단순하게 손가락이 아파서 마지막...
그렇게 난 통풍환자구나 하고 통풍카페도 가입해보고...했었다
통풍에 안좋은거는 안했고
통풍에 좋은것만 하려고 노력했는데
손가락 통증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우연히 알게된병원을 한동안 다녔다
일반적으로도 생소했던 류마티스내과였다.
과거 의료관련 치료 및 처방들을 의사선생님과 공유 했고
의사선생님 왈 "피검사 해서 나온 요산수치가 높다고 해서 무조건 통풍은 아닙니다"
(이건 또 뭐지...........)
비슷한증상 류마티스검사가 있는데 해보시겠어요??
이건 단순히 날 영업해서 돈벌려는 얘기가 아니고 의료진 과 환자 관계에서 환자가 불편하면 거의 관련된 검사는 당연히 하는거다
아프거나 불편한 환자 입장에서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니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
검사는 단순한 피를 뽑는 채혈이고 그 검사는 서울로 피를 보내서 검사결과를 찾는 방법이다.
단순하게 말해서 우리 병원지역내에는 채혈로 류마티스인자 (류마티스인지 아닌지 확인하는 진단) 판별 기계가 없다는거다.
피뽑고 일주일 정도 기다리면 검사결과가 나온다는거..
(진짜 류마티스 관절염이라는 결과라도 나왔으면 하는 심정이였다. 현재 나의 손가락의 병명 즉 질병코드용어가 없기때문에)
염증수치 낮추는 약을 계속 처방 받고 일주일이 지났는데 류마티스관절염은 또 아니라고 했다........와..이건 불치병인가...
근데 병원을 계속 방문하던 중
의사선생님 : "계속불편하시죠? 계속지켜봐야죠 뭐"
어나니머스 : "손가락이 불편해서 그런지 제가 연고를 바를때 손가락이 부딪치면 통증때문에요"
의사선생님 : "어떤 연고를 바르고 계신건지??"
어나니머스 : "제가 건선피부가 있어서 바르고 있습니다"
의사선생님 : "예?????????!!!! 건선이 있으신가요???"
어나니머스 : "넵..오래되었습니다."
의사선생님 : "왜 말씀 안하셨나요?"
어나니머스 : "연고라서.....처음 방문시 바르는약은 물어보지 않으시고 혹시 먹는약이 있으신지 라고 물어봐서 먹는약은 없어요 라고 했을뿐인데요???!!"
의사선생님 : "아...답이 나온것 같은데...건선관절염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어나니머스 : "처음 들어봅니다."
진짜 정확한 대화 내용이였다.
처음부터 건선관절염이 있었다면 통풍따위 건너 뛰고 바로 치료를 했을텐데....
의사가 바로 동네 의원(병원) 다니지 말고 큰병원 가보라고 권했다
(건선피부까지는 연고등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관절염까지는 종합병원에서 밖에 안되기 때문에)
포스팅하는 가장 큰 이유 저처럼 건선피부질환 있는 분들은 관절까지 조심해야된다.
※저런 상태에서 가렵고 각질 떨어지고 눈에 보이지 않는곳에 생기면 그나마 다행이고 얼굴등에 생기면 대인기피증까지
단순히 피부염이라고 생각하면 큰오산 이게 점점 피부에서 관절까지 들어가 버려서 손가락관절로 가서 다행이지
척추등으로 가버릴경우 진짜 상상도 하기 싫다 (아픈부위만 보는게 아니고 전신 X레이 검사 하고 진단 합니다.)
현재는 대학병원에서 건선관절염 생물학적제제(주사)로 계속 정기적으로 치료 받고 있고 더이상 진행 되지 않게 스탑된 상태
건선(관절염포함)은 완치는 불가능한 질병이기때문에
이 건선이란게 웃긴게 바로 피부질환이였다가 심해지면 관절염으로 진화하는건데
생물학적제제(주사) 치료를 하면 피부는 거의 완치에 가깝게 깨끗하게 된다 하지만 생물학적제제(주사)치료를 아무나 받을수가 없다
경험담
6개월 이상 대학병원에서 피부과 와 류마티스내과 동시 진료 다니면서 일반 연고 및 먹는약 치료를 하고 효과가 없으면
산정특례 신청 하고 생물학적제제(주사)치료에 들어간다.
(산정특례란? 해당 치료비 10% 본인부담 할수 있는 국민건강보험혜택)
※참고로 주사가 1회(제조사에 따라 금액이 틀립니다.) 60~100만원
진짜 저의 고통과 경험담이
단 한사람에게라도 도움이 되어서
요산수치가 높다고 통풍 이런거 스킵하고
바로 치료로 갔으면 하는 바램으로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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